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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알(SR) 내부 갈등과 노사 갈등으로 인한 수서발 고속철(SRT) 운영사의 리더십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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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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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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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알 내부 갈등, 임금 형평성 논란

수서발 고속철(SRT) 운영사 에스알(SR)에서 장기간 조용했던 내부 갈등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갈등은 1조원 고속철 입찰 비리 의혹과 함께 발발하여 회사 내부에서 노사 갈등이 불거지면서 리더십에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스알 직원들 사이에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통합을 바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에스알 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에 이루어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은 성과 없이 결렬되었다. 이는 올해 네 번째로 이루어진 비결이다. 현재 보수·승진체계 등 경영개선 방향에서 노사 간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설립된 에스알 노조는 민주노총·한국노총 같은 상급단체가 없는 단일노조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알은 보수규정을 임의로 운영하면서 본사 임직원에게 매년 11억원 가량의 별도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승무원 등 현장업무에 투입될 경우 받는 승무수당을 본사 고위직과 직원들에게는 전환수당이라는 명목으로 변경하여 월 15만~5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에스알은 현재 본사 근무자 207명, 현장업무 454명으로 총 678명(정원 659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에스알 노동조합 측은 이러한 전환수당 지급 정책이 직원 간의 임금 형평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무와 현장 간의 전환 근무가 아닌데도 본사 임직원에게는 사실상 기본급처럼 수당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상수 에스알 노동조합 위원장은 "전환수당이 사실상 본사수당으로 변질되어 본사 고위직만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에스알 내부 갈등은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한국철도공사와의 통합이 더 나은 방안일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에스알은 이번 갈등을 해결하고 직원들 사이의 임금 형평성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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