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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모델 양호석, 연애 예능 프로그램 출연 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개월 선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4)이 연애 예능 프로그램 에덴, 본능의 후예들에 출연한 후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양호석은 집행유예 기간 중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항소심에서도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또한, 1심과 마찬가지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는 "원심 판단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양형 조건 변화가 있다고 보기도 어려워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양호석은 작년 2월 중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다른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양호석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였다. 조사 결과, 양호석은 사건 당일 남성 A씨와 함께 유흥주점을 찾아 방 안에서 피해자 등과 술을 마시다가 A씨가 만취해 귀가하자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호석은 이번 사건 이외에도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해 1월에 기소되어 징역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적이 있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번에는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총 16개월 동안 복역해야 할 상황이다.

양호석은 보디빌더 출신으로서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2연패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명성과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와 관련하여 양호석의 팬들과 관련 업계는 실망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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