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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과 도서 지역에서 양귀비 재배를 몰래 진행한 사람들이 적발되었습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4~7월 동안 어촌과 도서 지역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어민 등 57명을 적발하였으며, 이에 대해 양귀비 2064주를 압수했습니다. 또한, 대마초를 흡연한 내국인 1명과 외국인 7명 등 총 6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였습니다.

양귀비 재배로 적발된 어민들은 조사과정에서 대부분 직접 양귀비를 심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였습니다. 그러나 해경은 주거지 내 화분이나 텃밭에서 고정 작업(양귀비 줄기가 꺾이지 않도록 나무대에 묶는 작업) 등 사람의 재배 흔적을 발견하여 고의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해경은 대마초 흡연 관련 첩보 활동 중 해안가에서 낚시를 즐기던 내국인 한 명과 조선소에서 집단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외국인 노동자 7명을 검거하였으며, 이 중 6명을 구속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은 동일 국적 외국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남해해경청 마약수사대는 이전까지는 50주 이하의 양귀비 재배에 대해 압수와 계도를 주로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대마초 생산에 이용되는 양귀비는 아편, 모르핀, 헤로인 등의 강력한 마약으로 가공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허가 없이 단 1주라도 고의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형사 입건을 원칙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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