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애경케미칼, 국내 최초 아라미드 핵심 원료 TPC 양산 성공

애경케미칼은 슈퍼섬유 아라미드(para-Aramid)의 주요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를 국내에서 최초로 양산하기 위한 데모 플랜트 검증을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애경케미칼은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과 독자적인 기술로 블루오션을 공략해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의미의 신규사업이라 말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TPC를 사용하여 제조되는 아라미드는 항공우주 분야나 군사적 용도로 널리 사용된다. 중량은 강철의 5분의 1 수준으로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5배 이상 높다. 또한 500도 이상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슈퍼섬유로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5세대 광케이블과 전기차 타이어 등에도 활용되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관세청이 발표한 아라미드 수출액은 2007년부터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올해 6월 기준으로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애경케미칼은 아라미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라미드는 전기차부터 우주항공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아라미드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에는 약 1만5000톤에서 2036년에는 약 3만8000톤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TPC 수요량 또한 그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조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TPC 생산업체가 없어 오랫동안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수입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경케미칼은 TPC 파일럿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데모 플랜트를 준공하여 시제품 품질 검증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하였다.

애경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TPC가 기존 일본과 중국에서 수입하던 제품과 차별화되는 특성을 갖추고 있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애경케미칼은 국내 아라미드 시장에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