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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시간을 미루면 늪에서 빠져나올 기회는 사라진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1소위원회(소위)에서 김남국 의원(무소속)의 제명안에 대한 표결이 약 1주일 연기되자 "시간을 미루면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는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소위에서 김 의원의 징계를 결정하는 표결이 지체되고 있다"며 "김 의원이 오전에 발표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이원욱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의원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는 민주당을 늪으로 빠뜨린 사건이었다"며 "당 지도부의 미온적 대처는 국민들이 당의 도덕성을 의심하게 만들었고 신뢰가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원욱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당을 쇄신하기 위해 김은경 혁신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광범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하지만 김은경 혁신위원회는 자체적으로 좌초되어 당의 도덕성 회복의 길은 요원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남국 의원의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은 21대 김남국 코인 거래 사건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21대 국회에서 일어난 일은 엄밀히 평가되어야 하며 그 평가 속에서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것인지의 판단이 중요하다. 불출마 선언은 현재의 문제를 희석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원욱 의원은 "당 지도부는 온정주의를 버려야 한다. 이 모습이 바로 내로남불이라고 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진정한 쇄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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