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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에 시달렸던 엔터주가 반등하고 있다

실적 피크 아웃 우려와 재계약 이슈, 그리고 마약 스캔들까지 온갖 악재에 시달렸던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2시 41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 오른 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 JYP Ent.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몇 달 동안 엔터주들은 다양한 악재에 시달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주요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재계약 불투명 이슈로 인해 주가가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또한, 예정되었던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9월에서 11월로 연기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뿐만 아니라 실적 피크 아웃 우려도 제기되었다. 대형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앨범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에는 엔터테인먼트 4사의 합산 앨범 판매량이 457만장으로, 이는 지난 7월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대형 마약 스캔들까지 발생했다. 비록 한 연예사의 소속 연예인과 관련된 사건은 아니지만, 이는 업계 전체에 대한 투자심리의 악화로 이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익명을 요청하며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불신을 품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이러한 악재들이 하나둘 해소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성장성 둔화 우려로 인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주가가 부진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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