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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시장 개편과 이커머스 성장 기대에 주가 반등

최근 해외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던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이번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중국시장에서의 브랜드 개편과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기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7일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5.01%) 하락한 17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번달 동안 주가는 13거래일 중 4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번달 초부터 약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올해 초에는 29만원까지 상승했으나 수익성 악화 우려로 인해 15만원 근처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1일에는 19만1000원이었던 주가가 같은달 30일에는 15만7000원으로 하락했으며, 1달 만에 17.8% 감소했다.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은 중국시장에서의 소비 둔화 우려였다. 중국은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화장품 매출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며, 올해 3분기 중국의 소매판매가 위축되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도 주가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이번달부터 시작된 주가 반등은 중국시장에서의 브랜드 개편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를 필두로 한 고가 라인 중심의 브랜드 개편을 통해 내년 중국시장을 겨냥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브랜드별 상품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2022년 원차이나 전략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NH투자증권 연구원 조미진은 "설화수는 자음생과 진설 중심의 고가 라인 강화를 통해 내년 중국법인에서의 매출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시장 개편과 이커머스 성장 기대에 힘입어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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