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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폭우 피해 수재민 지원 위해 1억원 기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폭우 피해를 본 수재민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7일 "싸이가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싸이는 희망브리지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이 되었다.

싸이는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싸이는 2017년 포항 지진과 2019년 강원 산불 등 다양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꾸준히 기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앞서 배우 한효주, 김우빈, 신민아, 이혜영, 방송인 박나래, 가수 이찬원 등도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을 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싸이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는 공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전국적으로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 중일 때 싸이가 적절하지 못한 글을 올린 것으로 비판했다. 이에 싸이는 논란이 일자마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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