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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범행 직전 무장한 피의자가 범행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져

지난 21일에 발생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 피의자 조모씨(33)가 범행 직전 훔친 흉기로 범행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사건 발생 10분 전인 지난 21일 낮 1시57분쯤 서울 금천구 한 마트에서 흉기 2개를 훔쳤으며, 이후 택시를 타고 범행 현장인 신림역 인근으로 이동했습니다. 흉기 1개는 택시에 놓고 내려놓았고, 나머지 1개로 범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이 관측되어 계획적인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씨는 범행 당일에 자신의 인천 자택에서 서울 금천구 할머니 자택, 그리고 금천구 마트 인근에서 관악구 신림역 인근 범행 현장까지 총 2번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어 관악경찰서는 조씨의 무임승차 범행에 대해서도 사기 혐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21일 오후 2시7분쯤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조씨는 남성 4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인해 20대 피해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습니다.

조씨는 이전에도 폭행 등 3차례의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미성년 시절 소년부에 송치된 적 있으며, 수사 경력 자료는 총 14건에 달합니다. 조씨의 신상정보에 대한 공개 여부는 26일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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