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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의 마약 정밀검사 결과 음성

지난달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조선(33)씨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선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하여 마약 검사를 진행했으나 어떠한 마약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통 소변은 3~7일, 모발은 수 개월부터 1년 전까지의 마약 투약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조선씨는 처음에 범행 직후 경찰 조사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바 있었다. 이후 경찰은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조선씨는 이후에 마약 투약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였다.

경찰은 조선씨의 사건을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하였다. 이번 마약류 정밀검사 결과 역시 추가로 검찰에 제출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상가 골목에서 조선씨는 지나가던 동년배 남성 4명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그 중 20대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 중 숨지게 되었다. 서울경찰청은 조선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어 그의 신상 공개를 결정하였다.

이번 조선씨의 마약 정밀검사 결과는 추가로 검찰에 제출될 예정이며,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한 수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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