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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지역 특산물 활용한 신메뉴로 소비자 끌어당기기

식품업계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는 지역색을 살린 특별한 메뉴로 소비자를 끌어당기면서 동시에 지역 농가와의 상생 효과를 이끌어내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오비맥주는 수제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맥주를 한정판으로 계속 출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북 완주 생강을 사용한 수제맥주 진저 063을 선보인 데 이어, 칠곡 꿀(허니 054), 제주 진귤(만다린 064) 등의 맥주를 내놓았다. 이러한 맥주는 특산물에 해당 지역 번호를 붙여 내놓는 것으로, 전국 각지의 다양한 맛과 재료를 활용하여 수제맥주 팬들을 모으는 기획으로 시작되었다. 한정 수량으로만 생산되는 각 시리즈는 출시 3주 만에 완판되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역이나 특산물에 대한 추가 출시 계획은 없지만,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도 최근 전남 진도 대파를 활용한 대파 크로켓 버거를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일주일 만에 이 버거는 50만개가 판매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같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이벤트 메뉴를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동반성장위원회와의 상생협약의 일환으로 지역 특산물을 접목한 신메뉴를 개발하여 일선 지역 카페로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한라문경스위티를 시작으로 리얼 공주 밤 라떼를 내놓았고, 최근에는 옥천 단호박 라떼를 출시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면서도 개인 카페 사장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 효과를 노렸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매출에 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 관련된 산업에 직간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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