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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광통신 스타트업 스페이스빔과 볼시스는 최근 무선 광통신을 이용한 드론 영상 실시간 전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연은 충북 오송 연제 저수지에서 진행되었으며, 드론이 적외선 레이저로 촬영한 이미지를 지상에 설치된 광학망원경이 수신하여 영상으로 변환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시연은 드론과의 거리를 100m부터 600m까지 늘려가며 진행되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우주 광통신은 전파에 비해 주파수가 1000배 이상 높은 적외선을 사용하므로 기존 위성과 지상 간 통신 속도를 향상시키고 대용량 자료를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페이스빔 대표인 김정훈씨는 이번 시연을 통해 우주-지상 간 광통신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국내 우주 산업이 정보통신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돌파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이스빔은 레이저 안정성을 위해 서울대 천문우주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광학 기술 연구에도 착수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스페이스빔은 올해 10Gbps급 광통신 모듈을 사용하여 지상 6km 거리에서 U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지난 5월 발사된 누리호를 13km 거리에서 고배율의 망원경으로 성공적으로 추적 및 촬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연에서도 비행 물체 추적 기술을 적용하였습니다.

스페이스빔과 볼시스의 성공적인 시연은 우주 광통신 분야에서 대용량 영상 전송과 통신 속도 향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우주 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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