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술에 취한 상태로 늦게 귀가했다며 혼내는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1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학생 이모 씨(19)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당우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8월 3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50대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범행 당일 술에 취해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화를 내는 어머니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혀졌다.

이 씨는 평소 과음 문제로 어머니와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존속살해로 중대한 혐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양형 조사를 면밀히 진행하기 위해 이 씨의 삼촌과 누나 등을 증인 신문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은 이모 씨의 범행 동기와 범행 상황 등을 상세히 조명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씨의 변호인은 범행 당시 취약한 정신 상태였다는 주장을 통해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법정은 이러한 사안을 철저히 검토하고, 합당한 형량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모 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므로 법정에서의 진행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번 사건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가족 간의 갈등이 어떻게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사회적인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가정 내 평화와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