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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소집되기로 했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부의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송 전 대표가 신청한 수사 계속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수사심의위원회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사건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지, 불기소를 결정할지 등을 심의하여 검찰에 권고하는 제도이다. 사건 관계자가 위원회 소집을 신청하면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은 15명의 위원을 선정하여 부의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

부의심의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고 양측에서 제출한 사건 기록과 의견서를 검토하여 판단한다. 위원회에서 참석 위원들의 과반수가 수사심의위 소집을 찬성하면,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를 소집해야 한다.

송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돈봉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혐의에 대해 별도로 수사를 한다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이번 부의심의위원회 소집 절차를 통해 송 전 대표의 수사 계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된 소식은 국민들에게 큰 이목을 끌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민주당의 앞날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상황의 전개에 주목해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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