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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차량 돌진으로 숨진 피해자 발인식 진행

경기 성남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피의자인 최원종(22)의 차량 돌진으로 인해 60대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에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은 슬픈 마음으로 허망하게 곁을 떠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웠다.

유족들의 흐느낌은 점점 오열로 변해갔다. 고인의 영정이 운구차에 올라갈 때 유족들의 울음소리가 점점 커졌다.

고인의 남편은 아내에게 "먼저 여행을 떠난다 생각해주세요. 우리도 갈 테니까"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넨 후에는 몸을 가눌 수 없는 슬픔에 사로잡혔다.

이번 사건에서 사망한 피해자인 A씨는 지난 3일 오후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을 일으킨 최원종이 몰고 있던 차량에 치였다. 당시 사고 충격으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6일 오전 2시쯤 숨졌다.

경찰은 최근 최원종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였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에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차량으로 인도에 돌진해 14명의 피해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원종이 정신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치료를 받지 않았던 상황에서 피해 망상에 시달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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