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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서현교사거리에 임시 통행로 개설…정체 현상 해소

경기 성남시가 상습적인 정체로로 악명높은 서현교사거리(서현역 방향)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했다. 시는 공공공지를 활용해 우회전 전용 임시 통행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4일부터 시행되는 수내교의 전면 사용 제한 조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를 즉시 투입하는 등 시정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임시차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서현교사거리(서현역 방향) 임시차로가 확장되면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에서 분당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의 소통이 원활해지며, 수내교 인근 교통흐름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수내사거리, 잡월드사거리, 서현사거리 등 6개 교차로에 모범운전자 12명을 배치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정밀안전진단 E등급 판정을 받은 수내교에 대해서는 이달 중 최종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여 보강 또는 철거 후 재설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18일에 개최된 1차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수내교의 안전성 판정 결과를 검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문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수내교의 교각 관통 균열과 강도 저하 등 하부구조에 대해 추가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자문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가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내교에 대한 조치 방안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보강 공사의 경우 교각 증설 등 사업 기간이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철거 후 재설치를 진행하는 경우 최장 2년 10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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