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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위한 마음의 위로, 학교 앞에서 추모하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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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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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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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선생님 혼자 힘듦을 감당하게 해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2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 앞. 자녀 두 명을 데리고 일찍부터 이곳을 찾은 학부모 김모씨는 착잡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30대 초등학교 교사 A씨가 근무했던 곳이다. 그는 올해 14년 차로 6학년 담임을 맡고 있었다.

김씨는 아이들과 함께 국화꽃을 내려놓고 추모 포스트잇을 적었다. 그는 "아이들 학교 일이기도 하고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찾아오게 됐다"며 "학교는 선생님도 학생들도 화목해야 하는데 이런 일이 계속 생겨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학교 앞에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학부모, 교사, 학생, 시민 등 20여명이 모여있다. 검은색 옷을 차려입은 이들은 벽에 붙은 추모 포스트잇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학교 정문 앞에는 100개가 넘는 근조화환이 줄지어 있었다. 꽃 배달원들은 계속해서 도착하는 근조화환을 놓을 곳이 없어 한참을 헤맸다.

벽에는 학생에게는 학습권을, 교사에게는 교육권을이라고 적힌 현수막도 함께 붙어 있었다. 우연히 길을 지나가던 시민들은 끝없이 이어진 국화꽃과 현수막을 보며 깜짝 놀랐다. 이들은 "어휴, 세상에나"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학교를 재학 중인 이모양(13)은 "다른 반이긴 했지만 가끔씩 심부름하고 그러면 선생님을 뵀다"며 "학기 초에 선생님이 아프셔서 5월까지만 근무하고 다른 선생님이 온 걸로 안다"고 전했다.

교사 A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학교 구성원들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한 추억이 떠올라 슬픔에 잠긴 채 학교에 모여 기도하고 국화꽃을 헌납하고 있다. 교사들은 분투끝에 맡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그동안 혼자 힘들게 감당했던 상황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앞으로 학교는 이러한 비슷한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와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선생님들의 건강과 복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학생들은 안전하게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환경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사 A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의 가족은 슬픔에 잠긴 가운데 많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기를 바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생님들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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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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