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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흉기를 휘두르며 2명을 숨지게 한 최원종(22)에 대한 첫 재판이 진행된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는 최원종에게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되어 첫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판은 공개가 원칙이지만, 최원종 측은 비공개 재판을 요청하였다. 이를 위해 오늘 재판에서는 최원종과 검찰 측의 입장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원종은 지난달 3일에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 소유의 차량을 돌진시키면서 5명을 치고, 이후 백화점에 들어가 9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6일에 사망하였고, 20대 여성 1명은 뇌사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28일에 사망하였다. 이 외에도 5명이 중상을 입고, 7명이 경상을 입었다. 총 14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이다.

최원종은 이 사건 발생 전날에도 분당구의 백화점, 야탑역, 서현역 등을 목표로 흉기를 소지하고 여러 사람들을 공격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범행을 시도하지 않아 미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원종이 폐쇄적인 심리상태로 고립된 생활을 하며 스토킹 조직단체에 괴롭힘을 받는다는 망상을 현실로 잘못 착각하고, 폭력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잘못 생각하여 범행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다. 피해망상으로 인해 최원종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극단적인 공격성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최원종은 주식 투자나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의 학업능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일상 생활에는 적응하고 있었다. 이번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들은 최원종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전후의 상황에 대해 더욱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재판은 최원종의 범행에 대한 책임과 처벌을 결정할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피해자들과 가족들은 정의로운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최원종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으며, 이번 재판을 통해 사회적으로 적절한 대응과 예방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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