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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씨(22)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유로 "도주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동일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하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 백화점인 AK플라자 분당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백화점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모친 명의 모닝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한 혐의도 있습니다. 최씨의 범행으로 총 14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그 중 2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최씨를 붙잡아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는 자신을 해하려는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하고 이를 통해 스토킹 집단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2015~2020년 동안 2개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았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2020년에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로 진단받았고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사실 등을 고려하여 피해망상 등 정신질환에 따른 단독 범행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최씨가 범행에 앞서 흉기 2점을 지난 2일 인근 대형마트에서 미리 구입한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경찰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인을 엄중히 처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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