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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에서 살인 예고로 논란, 경찰이 조사 착수

신림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이어지며, 서현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에서는 살인 예고가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수인분당선 오리역, 그리고 서현역 등에서 살인 예고를 담은 게시물이 업로드되었다.

한 회원은 전날 오후 7시 46분경 경찰에 "잠실역에서 살인하겠다는 예고글을 발견해 제보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 문자에는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을 죽일 것이다. 과연 너 따위가 나의 칼부림을 막을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또한 전날 오후 6시 42분경에는 텔레그램을 중심으로 오리역에서 사람을 죽이겠다는 예고글이 공유되었다. 본문에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 전 여자친구가 그 근처에 살기 때문이다. 너가 아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후 오후 7시 9분경에는 "서현역 금요일 한남들 20명 찌르러 간다"며 흉기 사진이 첨부된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은 다수의 관련 신고를 접수했으며, 최초 글 작성자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또한 오리역과 서현역 일대에 기동대와 순찰차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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