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초등교사 자살 사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조사 결과 발표
서울 서이초에서 초등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사망하기 전에 고인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학부모의 전화를 받았음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조사 결과로 확인되었습니다. 교육부는 4일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의 진상을 조사한 교육부-서울특별시교육청 합동조사단의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이초에서 발표된 입장문 내용과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고인의 업무는 학교폭력이 아닌 나이스(NEIS) 담당이었으며, 이는 고인의 1순위 희망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고인이 1학년 담임이 된 것도 본인의 1순위 희망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학급에는 정치인의 가족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연필 사건이 발생한 날, 학부모는 여러 차례 고인에게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으며, 이에 고인은 동료 교원에게 불안감을 표현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또한 학기 초부터 문제행동을 보이던 학생으로 인해 고인의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학기 말에는 업무량도 많았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합동조사단은 학부모가 고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 된 경위와 담임 자격 시비 폭언 여부 등은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조사단이 서이초 교원 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학부모의 민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달에 7번 이상 민원을 받은 교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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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
이게 나라냐!!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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