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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대 교사가 극단 선택을 한 뒤 유족이 타인의 사진이 고인의 생전 모습으로 유포되어 확산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고인의 사촌 오빠인 A씨는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제 사촌 동생의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사진들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 돌고 있는 사진들은 제 동생의 사진이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서이초 교사 생전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돌고 있었다. 이 공개된 사진에는 한 젊은 여성이 해변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유족 측은 이전에 공개한 고인이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외에 추가로 공개한 사진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사진 속 인물은 (자신의) 허락없이 자신의 사진으로 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서 매우 혼란스럽고 힘든 상황이다"라며 "해당 인물을 비롯하여 주변 사람들도 이로 인해 불필요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가족과 사진 인물 측은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사진에 대해 관련자 및 유포자를 법적인 절차를 통해 처벌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확실하지 않은 내용이 커뮤니티를 돌며 유가족과 인물들이 엉뚱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며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정보이므로 무분별한 확산을 중단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유가족과 사진 인물들은 현재 이 사안에 대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진을 무단으로 유포한 사람들에게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관련자들은 이러한 사진 도용과 유포는 심각한 법적인 문제이며, 이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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