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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흉기로 찌른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3일 구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70대 이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0시40분쯤 구로구 고척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성을 흉기를 사용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후 아파트 안에 숨어있다가 4시간 50분 뒤에 경찰에 의해 발견되어 체포되었다.

사건 발생 직후에는 경찰과 소방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해당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여성은 심각한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이씨와 피해 여성은 면식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 관계는 아니며 사건 경위 등을 정확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10분쯤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 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때 이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우발적으로"라고 대답했다. 또한 범행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말다툼을 해서 그랬다"며 "피해자에게는 미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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