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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산에서 대낮에 발생한 가혹범죄 사건에서 피의자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머그샷 촬영을 마치고 신상공개의 동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간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신상공개가 결정되면 머그샷이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최씨는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될 것이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조만간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최씨가 2015년에 우울증 관련 진료를 받았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최씨의 범행 동기를 분석하기 위해 검색기록을 분석한 결과, 성폭행, 살인, 살인예고 글 등과 관련된 기사를 확인했다.

피해 여성의 부검 결과, 직접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으로 인한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나타났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밝혔다. 최씨는 피해 여성을 양손에 착용한 둔기로 수차례 폭행했으나, 국과수는 폭행이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들은 "외력으로 인한 두피 출혈은 관찰되었지만, 뇌출혈 등 직접적인 사인은 없어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한 뒷산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의도로 폭행하고 목을 조르며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숨졌다.

이와 관련하여 경찰은 "범행 현장인 관악구 한 뒷산은 CCTV가 없어 자세한 사정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수사 결과와 최씨의 신상공개 결과를 토대로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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