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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대량 마약 밀수조직, 32명 검거

춘천지검 영월지청과 평창경찰서는 해외에서 대량의 마약을 밀반입하여 전국에 유통한 조직을 적발하였다. 총 32명이 검거되었으며, 이 중 20명은 구속되었고, 7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추가 수사를 받는 5명이 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케타민, 코카인 등의 마약류 30kg을 항공편을 이용하여 밀반입한 혐의로 조사되었다. 밀수조직 23명과 유통조직 3명, 그리고 매수 및 투약자 1명 등 총 27명이 검거되었다. 밀수조직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30번에 걸친 밀반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조직은 밀수조직이 공급한 마약을 강남 클럽 등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첩보를 기반으로 작년 7월 인천공항에서 해당 조직의 중요 인물 5명을 검거한 후 수사 범위를 확대하여 조직의 주요 인물까지 체포하였다.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선후배 관계에 있는 이들은 총책, 자금책, 모집책, 관리책, 운반책, 판매책 역할로 구분되어 활동했다.

해당 조직은 현지 마약 판매조직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마약을 대량 구매한 뒤 SNS 등을 통해 고수익 알바를 제안하여 운반책을 모집했다. 총책 A씨와 관리책 B씨 및 C씨는 운반책들에게 신체의 은밀한 부위에 마약을 숨긴 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했다. 이 마약은 유통조직을 거쳐 강남 클럽 등으로 유통되었으며, 경찰은 수십 일간의 잠복작전 끝에 국내 유통조직의 총책 D씨를 붙잡았다.

검찰은 "마약 밀수와 유통 조직에 대한 모니터링과 범죄 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대량 마약의 유통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다시 한 번 경각시키고 있다. 유통되는 마약의 양과 규모에 대한 대책 마련 및 예방 수사 등의 강화된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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