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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 학생인 백강현이 학교폭력을 이유로 자퇴한 것으로 주장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백강현의 아버지가 소셜미디어에 학부모들이 보낸 이메일을 공개하며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백 아버지는 SNS에 백강현이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을 밝혔다. 그는 "네가 여기 서울과학고에 있는 것은 전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팀 과제 할 때, 강현이가 같은 조에 속해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면박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무 역할도 주지 않고 유령 취급을 받았다. 인터넷 사이트에 강현이를 욕하고 놀리며 하루 종일 말을 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지난 몇 개월 동안 지옥 같은 일상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백 아버지는 또한 서울과학고 선배 부모가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메일에는 "전체 학부모 중 중간고사에서 강현이가 수학 1문제밖에 못 풀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런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서 자퇴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해당 학부모는 강현이의 행동으로 서울과학고 학생들의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주장하며, 강현이가 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합격했다고 하더라도 천재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아이도 17개월 때 말도 못하면서 알파벳 대소문자를 다 알았고, 4세 때 사칙연산을 스스로 할 줄 알았다. 강현이와 같은 케이스는 서울영재고 학생들 전체가 그 정도는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아버지는 이에 대해 "정원외로 합격한 것은 사실이지만, 2~3교시까지 시험을 치르고 정확한 점수로 합격한 사실도 있다. 강현이는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았으며, 이로 인해 학교를 자퇴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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