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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로봇산업 진출로 관련주들 주가 상승

삼성&한화그룹이 로봇산업 진출을 선언하며 로봇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로봇산업은 인건비 절약과 정확성 확보 등의 이점으로 인해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1일, 로봇 개발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7.46% 상승한 16만28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에도 17만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상장 후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날의 24.59% 상승에 이은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그룹 계열사와의 업무협약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 공정에 도입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고, 이와 관련해 삼성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큰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4.99%를 확보했다. 또한, 같은 날 삼성웰스토리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단체급식 로봇 자동화 솔루션 도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HUBO를 개발한 기업이다.

한화그룹도 이날 협동로봇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한화로보틱스는 10월 초 출범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푸드테크(음식 자동화) 로봇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푸드테크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뉴로메카의 주가는 31일 18.89% 상승했다. 뉴로메카는 닭꼬치 및 치킨 주문 로봇을 선보였다.

로봇 테마 강세로 31일에는 알에스오토메이션(24.59%), TPC(11.50%), 티로보틱스(7.26%)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 반도체 테마는 1일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TPC(-6.55%), 티로보틱스(-7.20%)는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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