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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테일러시, 먹어도 먹어도 입에서 녹아내리는 훈제 바비큐의 맛집

미국의 텍사스 주에 위치한 테일러시는 인구가 고작 1만7000명인 작은 동네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동네에 미국에서 유명한 바비큐 가게가 있습니다. 1949년에 문을 열었으며 현재까지 3대째 운영되고 있는 루이 뮬러 바비큐(Louie Mueller Barbecue)입니다.

이 가게는 식자재를 다 사용하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영업시간이 줄어들어 손님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차로 7분 거리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서 그렇다고 합니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부문 사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루이 뮬러 바비큐의 식당과 음식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가게와 함께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현장 사진도 함께 게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170억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하여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 투자로 인해 한산하던 테일러시에는 약 2000개의 일자리가 생기게 될 전망입니다. 경 사장은 "테일러 팹(공장) 외관 골조가 완성되고 내장 공사가 시작됐다"며 "내년 말부터 여기서 4나노미터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공장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위치한 루이 뮬러 바비큐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텍사스 5대 바비큐 가게로, 각종 전문지에서도 최고의 식당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테일러시를 모르더라도 루이 뮬러 바비큐를 아는 미국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 식당은 소갈비, 브리스킷(소 양짓살), 소시지 등으로 이루어진 199달러(약 25만원)의 세트요리가 대표 메뉴입니다. 이 가게의 바비큐는 입에서 녹아내리는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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