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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최치훈 사장이 상반기 보수로 16억5700만원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최 사장은 2014년부터 2022년 6월까지 300억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총 174억원을 받았다고 밝혀졌다.

삼성물산 측은 최 사장이 매년 현재 대표이사들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는 이유에 대해, 직급, 위임 업무의 성격, 수행결과 등을 고려하여 보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성물산 건설 부문 직원들 사이에서는 전직 대표에 대한 대우가 과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회사는 경영상황을 이유로 희망퇴직을 실시했지만, 전직 대표이사에게는 4년 동안 매년 평균 40억원의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최치훈 사장은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삼성물산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으로 나타났다. 최 사장의 총액은 16억5700만원으로, 이중 5억8000만원은 급여이고 11억4600만원은 상여금이다. 그 다음으로 이영호 사장이 11억6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치훈 사장과 이영호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있지만, 사장직만 유지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최 사장은 2014년에 건설 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후 2018년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 후에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지만, 2021년에는 이 역시 물러났다. 이영호 사장도 지난해 건설 부문 대표이사 자리를 떠났다.

이렇게 최치훈 사장이 상반기 보수로 많은 금액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없는 상태이다. 삼성물산 측은 임원처우규정에 따라 보수를 결정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직원들 사이에서는 의문과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삼성물산은 이번에 희망퇴직을 실시해 직원들을 내보냈으며,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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