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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달의 크기와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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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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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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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가깝고 달이 먼지라 달이 작게 느껴져
사람들은 산이 달보다 크다 말하네.
만일 하늘처럼 큰 눈 가진 이가 있다면
산이 작고 달이 더 큰 것을 볼 수 있을 텐데.

왕양명, 명나라 시인이라고 전해진다. 그는 열한 살 때 이 시를 지었다는데, 이 시는 자연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마음의 풍경이 달라짐을 절묘하게 표현한 것이다. 산과 달의 크기가 눈에 들어오는 감각에 따라 사람들은 산이 달보다 크다고 말하지만, 만약 하늘처럼 큰 눈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산이 작아지고 달이 더 크게 보일 것이다.

이 시는 1483년에 쓰여졌다는데, 당시에는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지동설도 언급되지 않았고, 갈릴레오가 이를 확인한 것도 1632년이므로, 단지 열한 살에 쓰여진 이 시가 세상을 하늘처럼 큰 눈으로 바라보는 혁신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에 놀랍다. 폐월산방이라는 시 제목에 등장하는 폐월산방은 절강성 금산 위에 있던 승방이었다고 전해지지만, 현재는 남아있지 않아 연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왕양명은 본명을 수인이라고 하며, 어릴 때부터 똑똑하여 부모님이 애를 태워버릴 정도로 말이 트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을 수인으로 바꾸고 아버지가 개인 교사를 붙여주었다. 한 번 양명과 그의 교사가 대화를 나누었는데, 천하에서 가장 소중한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교사는 과거에 급제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고 말했다. 그에게 양명은 학문을 통해 성현이 되는 것이 천하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왕양명은 어린 나이에도 천재적인 시각과 깊이 있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의 중요성과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적인 사고의 힘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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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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