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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이었다. 이는 사교육을 받은 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해당 그룹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1만4000원이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치였다.

그러나 이에 학부모로 추정되는 독자들은 분노를 담은 댓글을 남겼다. 정부의 사교육비 통계와 현실의 괴리감이 너무 크다는 비판이었다. 한마디로 평균의 함정을 고려하더라도 통계가 엉터리라는 것이다.

대치동의 유명 초등학생 수학·영어학원의 학원비는 1주일에 2회 기준으로 과목당 40만~50만원대에 이른다. 수도권의 다른 지역 학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원비가 높아진 상황이다. 게다가 논술이나 체육을 추가하면 월 사교육비는 100만원을 넘어선다.

만약 아이가 둘이라면 부담은 배로 늘어난다. 심지어 고연봉의 대기업 직원조차도 매달 학원비 때문에 적자생활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상황에서 사교육 현실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며, 올바른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사교육 카르텔과 부조리에 대해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 대치동 학원가는 주말에도 교통정체를 일으킬 정도로 많은 학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방학특강을 위해 다른 지역 학생들까지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열은 학부모들의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있다. 학원들은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공포감을 이용한 공포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우리 아이가 뒤처지지 않기 위해라는 불안감이 학원비를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사교육비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책이 필요하다. 학부모들은 더 이상 사교육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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