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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미동, 1기 신도시로 노후 원도심의 새로운 변화 예상"

경기도는 오는 2029년 입주를 목표로 부천 원미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중에서도 첫 사례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주도로 노후 원도심에 공동주택과 업무·판매·상업시설 등을 신속하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 9월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이다.

이 사업은 일반 정비사업인 재개발·재건축과 비교하여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가 많다. 특히, 추진위원회나 조합 구성, 관리 처분 등의 절차가 없어 사업 기간을 3~5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민간 정비사업에 따른 원주민의 내몰림 문제와 사업 장기화 등의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며, 미분양이나 분담금 증가와 같은 장래 위험을 공공시행자가 함께 부담한다.

이미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는 주민동의를 거쳐 부천 원미 지역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했다. 한편, 부천 원미 복합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6월에 경기도에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11월에는 경기도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하며 이번 승인을 고시했다.

LH는 2029년을 목표로 부천시 원미동 166-1 일원(6만 5450.8㎡)에서 연 면적 23만 6654㎡, 용적률 292.5%로 공동주택 1628호(공공분양 1296호, 공공자가 168호, 공공임대 164호)와 근린생활시설 및 부대복리시설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노후 원도심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부채납 대상인 공원 지하를 활용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부천 원미동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화된 원도심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도시의 재생과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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