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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심 번화가와 장례식장 등에서 조직폭력으로 경쟁 다툼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가 폭력단체 구성 및 활동 등의 혐의로 칠성파와 신20세기파 조직원 24명을 구속하고, 5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두 조직은 수십 년간 대립해온 부산 및 경남 지역 최대 폭력조직으로 알려져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여러 차례 보복성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패싸움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5월로 알려졌다. 당시 칠성파 조직원 5명이 부산 도심 한 도로에서 흉기를 사용하여 신20세기파 조직원을 폭행했던 것이 발단이었다.

이는 해당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 칠성파 조직원이 신20세기파에게 폭행당한 보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신20세기파 조직원 8명이 부산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 중이던 칠성파 조직원 2명을 야구방망이 등을 사용하여 집단 폭행하였고, 그 후 양측은 시내 한 주점 앞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는 등 여러 차례 집단 보복성 폭행이 이어졌다.

이들 조직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소란을 일으켰거나, 숙박업소 직원이 전화를 친절하게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반 시민 2명을 폭행하여 턱뼈 골절 등 8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신20세기파는 2017년부터 3년간 새로운 조직원 22명을 영입하였고, 칠성파는 2019년부터 2년간 총 14명을 영입하여 조직원을 늘려갔다. 또한, 해당 조직을 탈퇴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야구방망이 등을 사용하여 징벌을 가하였다는 사실도 조사되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신20세기파가 성매매 업소 6곳을 운영하며 조직 관리 자금을 벌어들인 것도 확인하였으며, 이에 대해서는 범죄 수익금 1억 2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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