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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발 쇼크, 경제지표 약화에 금리 인하로 대응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한 위기는 중국의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로 번지고 있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인하하며 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의 채무불이행 위기가 다른 부동산업체뿐만 아니라 금융권으로까지 확산되자, 경제 회복을 위해 중국은 통화 완화 정책을 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다음 주 중국의 기준 금리인 대출 우대금리(LPR)도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7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위기가 중국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중국의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3조6761억 위안(약 676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등 기관의 예상치인 4.5%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중국의 소매판매는 4월에 18.4%의 큰 증가세를 보인 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일한 날에 발표된 7월 산업생산도 예상치인 4.4%보다 낮은 3.7% 증가로 나타났다. 이는 3월(3.9%), 4월(5.6%), 5월(3.5%), 6월(4.4%)보다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이다. 또한 부동산 개발투자와 누적 분양주택 판매 면적 등도 1~7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당폭 감소했다.

이러한 경제지표의 약세와 함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까지 확인되면서 중국 당국은 즉각적인 대응을 취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 2.65%에서 2.50%로 15bp 인하했고, 역레포(역환매 조건부 채권) 금리도 1.8%로 10bp 내렸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이 조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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