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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신차 10대 중 3대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할 전망이다. 정부는 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를 도입하여, 법인 명의로 등록한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막을 예정이다. 이 제도는 럭셔리 수입 법인차를 대상으로 하지만 신차의 30% 정도가 연두색 번호판을 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6월 동안 국내에 총 91만5102대의 신규 등록 차량이 있었다. 이 중 택시나 화물 운송용 차량을 제외한 법인차는 총 24만9424대로, 전체 신규 등록 대수의 27.3%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에 대한 행정예고를 진행하고, 국무조정실 규제 심사를 거쳐 9월부터 신규 등록되는 법인차부터 이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법인이 구입하거나 리스한 차량과 관용차, 렌터카 등에만 적용된다. 택시나 화물 운송용 차량은 이미 노란색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 제도와는 무관하다.

현재 신규 등록되는 법인차의 대부분은 국산차이다.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그랜저는 자가용을 포함해 총 6만4836대이며, 그 중 택시를 제외한 법인차는 1만8594대(29%)에 달한다. 그랜저를 제외한 법인차의 등록 대수로 보면 가장 많은 모델은 기아 카니발(1만7342대, 전체 신규 등록의 43%)이고, 다음으로는 현대 아반떼(1만561대, 28%), 제네시스 G80(1만486대, 37%), 기아… 등이 있다. 이들은 신규 등록되는 법인차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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