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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를 가스라이팅하고 살해한 40대가 수억원 사기 사건으로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의 가해자인 A씨(44)에게 1심에서는 징역 3년의 판결이 내려졌으나, 항소심에서는 징역 2년으로 판결이 감형되었습니다.

A씨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이웃 주민과 가족 등 3명의 피해자로부터 투자금을 꾸준히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처음에는 투자나 가게 동업을 권유하며 피해자들을 회유했으며, 그들과 접촉하여 개인정보를 캐내기도 했습니다.

그 후 A씨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가상의 인물인 보살이라 주장하며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신뢰를 얻은 A씨는 "A씨와 가까워지면 복이 온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여 여러 차례 돈을 빼앗았습니다. 조사 결과, 이렇게 횡령한 투자금은 사치품 구매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평소 알고 지냈던 피해자들을 범행의 대상으로 삼아 비난할 수 있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하였으나, 이에 검찰과 피고인 모두가 항소하였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범행 수법과 내용,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언급하면서도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으며 이미 확정된 살인죄와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하며 징역 2년을 선고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A씨는 지난해 5월 18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 자택에서 동거녀를 가스라이팅하고 살해한 혐의로 이미 기소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피해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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