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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철도노조의 불법 파업 강행시 엄정대응"

국토교통부 제2차관인 백원국이 한국철도공사 노조의 파업에 대해 "철도노조가 불법 파업을 강행하는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백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였으며, 관계기관과 지자체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백 차관은 "수서행 KTX 운행, 코레일-SR 통합 요구 등 정부 정책을 명분으로 하는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정부의 파업계획 철회 촉구에도 철도노조가 불법 파업을 강행하는 경우에는 타협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철도노조 파업 전날인 13일부터 주요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파업 종료 시까지 철도기관사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버스 및 항공 등 대체 수송수단을 증편하는 등 비상수송 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의 광역전철과 KTX 등의 운행률은 평소보다 70% 수준으로 최대한 확보하고, 부족한 열차 공급분에 대해서는 고속 및 시외버스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백 차관은 "무엇보다 안전한 열차 운행이 최우선"이라며 "철도공사는 파업 기간 동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도노조의 갑작스러운 파업 결정으로 인해 국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언론 보도와 개별 문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열차 운행 중단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려달라"고 지시하였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국민의 일상생활이 어렵게 되지 않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철도노조 역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파업을 결정하고 처리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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