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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마약류 투약 혐의로 공소장 공개…"유감 표명"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측이 공소장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3일, 유아인의 법률대리인은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는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심지어 보도 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르다"며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으로,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일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유아인은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숙소 수영장에서 지인 2명과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소장에는 유아인이 자신의 대마 흡연 모습을 현장에서 목격한 유튜버 A씨를 공범으로 만들고자 대마 흡연을 강요한 사실도 포함되었습니다. 당시 A씨는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을 촬영하려다가 수영장에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공소장에는 유아인이 2020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14개 의원을 통해 총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불법적으로 처방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유아인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40회에 걸쳐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1010정을 처방받은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유아인은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의사에게 아버지의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하면서 "아버지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하며 의사를 속여 처방전을 발급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9일, 유아인은 대마와 향정, 대마교사 등과 관련하여 검찰에 구속됐으며, 현재 법적 절차에 따라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아인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성실하게 소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류 투약 혐의로 인해 유아인의 정체성과 연기 활동에 대한 평판이 크게 훼손된 상황입니다.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진 뒤 그의 행동에 대한 진실한 판단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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