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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재판 오늘 시작

배우 유아인(37, 본명 엄홍식)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유아인에 대한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할 것이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번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다.

또한, 그는 2021년 5월부터 작년 8월까지 다른 사람의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적으로 처방받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유아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각각 한 차례씩 청구했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오늘 재판에는 피고인의 정식 재판 출석 의무가 있기 때문에 유아인이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처음으로 예정되었던 재판은 지난달 14일이었지만 변호인 변경을 위한 기일 변경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재판 일정이 오늘로 연기되었다.

새로운 변호인이 이달 7일에도 기일 변경 신청을 제출했기 때문에 재판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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