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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배우,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어섰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유아인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유아인 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이용해 프로포폴, 미다졸라,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181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다른 사람의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1월에는 공범인 지인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사람에게 흡연을 가르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날 최씨도 대마 흡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최씨는 유씨와 자신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공범인 유튜버 양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다른 공범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유도하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검찰은 지난 5월 말 경찰이 청구한 유씨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후 6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주거지 압수수색 등 보완수사를 통해 이와 같은 혐의를 추가로 적발했다.

유씨는 경찰과 검찰 수사 단계에서 두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 경찰이 지난 5월 신청한 구속영장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검찰이 지난달 18일 다시 청구한 구속영장은 관련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되었고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한 처벌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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