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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배우,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흥식)이 마약 사용과 관련된 혐의로 19일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유아인씨를 프로포폴 등 상습 투약과 대마흡연,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유씨의 지인인 최씨(32)도 대마흡연과 특가법 위반(보복협박), 범인도피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유아인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총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으로 처방받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는 대마흡연,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의 다른 혐의도 동시에 저촉하고 있다.

이 사건은 올해 5월 말에 경찰이 청구한 유아인씨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후에 경찰로부터 검찰로 이송되었다. 이후 검찰은 경찰의 수사 상황과 추가 증거를 공유하면서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유씨는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에서 일행에게 대마흡연을 강요한 혐의로 추가로 적발되었다.

또한, 최씨는 유씨와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고 관련 공범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유도하고 협박하는 등 형사사법절차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에게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카인 사용 혐의와 관련하여 해외 도피 공범을 검거할 예정이며, 관련된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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