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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종찬, 여성의 나체 몰래 촬영 혐의로 피소

그룹 스펙트럼 출신 배우 박종찬이 여성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피소되었습니다. 4일 연예매체에 따르면 박종찬은 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지난 8월에 피소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에 따르면 박종찬은 지난 7월 말, SNS를 통해 알게 된 비연예인 20대 여성 A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가, A씨가 취해 잠든 상태에서 그녀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박종찬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잠들었다. 그러던 중 카메라 불빛과 동영상 촬영 소리에 눈을 떴는데, 박종찬이 내 나체를 촬영하고 있었습니다"라며 "술에 취해 정신이 없던 와중에 동영상 촬영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몰래 찍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박종찬이 영상을 유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종찬에게 고소 의사를 밝혔을 때마다 죽고 싶다고까지 말해 고소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불안감이 너무 커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카메라 불빛만 보면 심장이 두근거려 결국 고소를 결심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박종찬은 A씨가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선언하자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가 SNS를 통해 영상을 삭제했는지 물었을 때 박종찬은 오히려 "스토커로 신고하겠다"며 연락을 회피했다고 합니다.

박종찬은 최근 한 웹드라마에 출연하고 촬영을 마쳤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당 드라마는 재편집되었으며, 박종찬이 등장하는 홍보 영상도 비공개 처리되었습니다.

박종찬은 사건이 기사화되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소속사에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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