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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반도체 경기 개선과 일본의 금융완화 정책 수정으로 활기

한국 경제의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치고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 2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적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국내 반도체 재고도 지난 달보다 12.3% 감소했다. 반도체 출하량도 전월 대비 41.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경기의 개선으로 인해 국내 생산, 소비, 투자도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경제 상황을 가늠하는 3대 지표가 2개월 연속으로 동반 상승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5년 4개월 만의 사례다.

반면 일본은 양적완화와 초저금리 정책을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해온 데다,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어서는 등 물가 상승과 엔저 해소의 필요성이 맞물려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하고 나섰다. 일본은행은 28일 장기 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 상한을 0.5% 수준에서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1%까지 고려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0.25%에서 0.5%로 확대된 후 7개월 만에 다시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한 것이다. 일본은행은 또한 금융완화 정책의 핵심인 장단금리 조작을 유연하게 운용하겠다는 새로운 방침도 발표했다.

한편, 전세대출 시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카카오뱅크로 조사됐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의 전세대출 금리가 가장 낮았다. 그러나 반대로 전세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전세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대였다.

한국 경제는 반도체 산업의 개선과 함께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일본의 금융완화 정책 수정도 전망되는 가운데 이러한 동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경제를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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