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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US, SEC 압박에 CEO 교체와 추가 감원 발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US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추가 감원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 US는 브라이언 슈로더 CEO의 사임을 전했으며, 이에 따라 노먼 리드 최고법률책임자가 임시 CEO로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US는 최근 SEC의 규제 강화로 인해 사업 약화로 인한 인력 감축(100명 약 3분의 1)을 진행한 가운데 CEO의 사임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 US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바이낸스 US에 7년 이상의 재정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운영되는 동안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대변인은 SEC에 대한 비판을 표명하며 "SEC의 적극적인 시도로 우리 산업이 무력화되고, 이로 인해 미국의 일자리와 혁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낸스 US는 올해 두 번째로 인력 감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SEC의 기소를 받은 이후 바이낸스 US는 인력과 사업 운영 규모를 축소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SEC는 이전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 겸 CEO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바이낸스 US에 대한 자산동결을 요청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이에 반발하여 자산동결 요청을 거부했지만, SEC에 대한 감독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전문가들과 외신은 SEC의 규제 강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바이낸스 US의 사업 운영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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