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노 히로시 일본원자력학회 후쿠시마 원전 폐로검토위원회 위원장 "오염수 문제 영원히 반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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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13 13:59

후쿠시마 원전 폐로검토위원회 위원장인 미야노 히로시가 오염수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일본 측이 지하수가 원전 부지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유로 2051년까지 원전을 완전 폐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미야노 위원장은 아사히신문에 인터뷰에서 오염수 문제가 영원히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했다. 그는 빗물과 지하수가 원전 반응로 잔해에 유입되어 오염수가 계속 생성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오염수 양이 제로가 될 때까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면 계속해서 오염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미야노 위원장은 일본 측이 다핵종제거설비(APLS) 처리를 받기 전의 폐수를 오염수로, 처리를 거친 폐수를 처리수로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해양에 방류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총 4회의 방류를 통해 ALPS 처리수 3만1200톤을 바다로 배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미야노 위원장은 방사성 핵종 농도가 예상대로 유지될 경우 환경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염수는 계속해서 생성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야노 위원장은 처리수 해양방류보다 녹아버린 핵연료봉의 제거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에는 880톤의 연료봉이 묻혀있다고 추정되며, 이 연료봉의 제거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야노 위원장의 발언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문제와 폐로 과정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제기하였다. 이에 대한 정확한 대응이 필요하며, 오염수 문제의 해결과 원전 폐로에 대한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주의깊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