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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에서 별 한 개를 획득한 일본 요리사가 여성 손님에게 수면제가 섞인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9일 오사카 지방법원은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요리사에게 징역 6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해당 요리사는 오사카시 나니와구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일본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 식당은 미슐랭 가이드의 교토·오사카·와카야마 2022년 편에서 별 1개를 획득한 식당으로, 이는 요리가 특별히 훌륭한 레스토랑을 의미합니다.

에노모토 요리사는 2021년 12월 자신의 식당을 방문한 여성 손님에게 수면제가 섞인 술을 마시게 하여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그 후, 2022년 2월에는 다른 손님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 중 한 명이 "에노모토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아침까지 잤는데 옷매무새가 흐트러져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하여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신고를 받고 지난 해 6월 에노모토를 체포한 뒤, 2개월 동안 조사를 진행한 후 기소했습니다.

재판에서 에노모토 요리사는 "염치없는 행동으로 피해자들에게 평생의 상처를 입히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빼앗아 죄송하다"면서도 "당시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범행은 인정하지만 고의성을 부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최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자신의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악질적이고 비열하며, 참작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조사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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