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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한 여성이 흉기로 살해되었고, 이 범행을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을 녹화한 뒤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인터넷을 통해 저지른 범죄로 경찰에게 잡히게 되었습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데일리메일 등은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 경찰이 이날 성명을 통해 마크 메치코프(39)라는 용의자를 남쪽으로 48km 떨어진 새너제이에서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메치코프는 지난 26일 오후 샌머테이오의 아파트 단지에서 흉기를 사용해 41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메치코프와 여성 사이의 관계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살해 동기를 수사 중에 있습니다.

메치코프는 범행 직후 여성의 괴로움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후 도망쳤습니다.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의 최후를 직감한 듯 성경 구절을 암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이 영상을 본 후 네바다주 나이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은 영상을 분석한 결과 범행이 샌머테이오의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경찰은 아파트를 3시간 가량 철저히 수색한 끝에 숨진 여성을 발견하였으며, 페이스북 계정과 연결된 메치코프의 휴대전화 번호를 추적하여 산호세에서 체포했습니다.

이날 경찰은 메치코프를 흉기 사용에 따른 가중 처벌이 가능한 살인 혐의로 기소하였습니다. 현재 메치코프는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맥과이어 교도소에 구금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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