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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 시장 금리발작이 국내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을 이끌고 있다. 최근 하루 사이에만 0.3%포인트(p)의 금리 상승이 있었고,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연고점을 경신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전 영업일에 발생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4.8% 돌파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은행채 중 5년 만기 금리 상승폭이 큰 혼합형(5년 고정금리) 주담대 금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즉시 반영되었는데,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아파트론의 경우 혼합형 상품의 금리가 4.469~5.469%로 전일 대비 0.308%p 상승하였다. 이는 하루 사이의 금리 변동으로,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주담대 상품 중 하나인 만기가 긴 주담대는 작은 금리 변화에도 차주의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3억원을 30년 만기로 대출 받을 경우 금리가 0.3%p 상승하면, 총 대출이자 부담은 약 1900만원 증가하게 된다. 이는 연간 63만원에 해당한다.

다른 은행들 역시 다음주부터 금리 상승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들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금리 상승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고려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더욱 신중한 판단과 대출 계획의 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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