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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을 공격한 이스라엘인들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국 국무부 장관인 토니 블링컨은 5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서안지구의 안정을 해치는 팔레스타인인 공격과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행동을 일관되게 반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정부에 대해 폭력적인 공격을 일으킨 극단주의 정착민들에게 책임을 묻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무부는 서안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민간인의 접근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등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 개인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비자 제한 정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직계 가족들도 입국 제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입국 금지 조치는 오늘부터 이뤄지며, 추가적인 비자 제한 조치도 곧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비자 제한 조치는 빌 클린턴 행정부 이후 처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불문하고 서안지구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자체 권한을 행사하여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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