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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우피 골드버그, 역사적인 EGOT 수상

미국 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EGOT을 달성한 최초의 흑인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EGOT은 영미권 방송계의 최고 상인 에미상(E), 음악계의 그래미상(G), 영화계의 오스카상(O), 공연계의 토니상(T)의 첫글자를 딴 말로, 이 네 가지 상을 모두 수상한 경력을 가진 만능 엔터테이너를 일컫는다.

골드버그는 1985년 영화 컬러 퍼플에서 미국 남부에서 학대를 받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인 셀리 존슨 역으로 데뷔했다.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싱어송라이터로서도 1985년 그래미상에서 최우수 코미디 앨범 상을 수상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이어갔다.

1990년에는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살해당한 사람이 자신을 죽인 사람을 찾는 영매 오다 매 브라운 역을 맡아 골든 글로브와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뮤지컬 모던 밀리의 제작자로 2002년 토니상을 수상하고, 토크쇼 더 뷰의 진행자로서 2009년 에미상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영화 시스터 액트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골드버그가 주연을 맡아 1992년에 세계적으로 흥행한 작품이다. 마피아 살인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삼류 가수 들로리스(골드버그 분)가 수녀원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렸다. 골드버그는 같은 작품의 뮤지컬을 직접 제작하고 공연에도 참여하였다. 이 뮤지컬은 11월 4일에 부산 소향씨어터에서 개막되었으며, 21일부터는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우피 골드버그는 EGOT을 달성한 흑인 배우로서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을 세우며, 다재다능한 예술가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그의 미래 작품들에도 높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더욱 풍요로운 활약을 향해 기대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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